이번 글에서는 토익 LC 파트 중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파트인 토익 PART 2 점수를 올리는 문제 접근법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PART 2는 총 25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제에는 하나의 질문이나 평서문을 들려준 뒤 해당 질의에 가장 잘맞은 응답을 A, B, C 의 3가지 보기 중 에서 고르는 파트입니다. 토익 PART 2 문제는 제공되는 정보가 짧고 녹음된 성우의 목소리가 빠른데다가 응답 보기에는 오답 유도가 포함되어 있어 체감 난이도가 높은 파트입니다. 하지만 결코 해결할 수 없는 파트는 아닙니다. 여느 토익의 다른 파트들 처럼 PART 2 역시 약점이 존재하고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하나씩 소개하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처음을 잘 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은 '처음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PART 2의 문제들은 질문형 문장이 많이 나옵니다. 이 때 그냥 일반 질문형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종 의문사를 활용해서 질문형 문장이 출제 됩니다. 자주 출제되는 의문사로는 what, how, why, when, where, who, which 등이 있습니다. 첫 문장에 어떤 의문사를 사용하여 문장을 시작하는지 알게 되면 문장의 50%는 이해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첫 의문사를 듣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의문사를 듣고 나서 다음에 나오는 주어와 동사 혹은 동사와 주어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여기까지 된다면 문장의 70~80%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문사, 주어, 동사를 제대로 듣는다면 뒷 부분의 내용을 정확하게 듣지 못해도 문장을 추측할 수 있고 답변까지 추측할 수 있게 됩니다. 토익 PART 2의 대부분의 문제는 이런 질문형이 나오는 것을 이해하면 앞으로 공부할 때 빈출 의문사나 질문형 표현부터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빈출 의문사 뿐만 아니라 의문사와 조동사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질문형 문장이 출제 되기도 합니다. how long, would you like~, Can you~ 등과 같은 표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토익 PART 2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단순 질문형 문장과 심화 질문형 문장부터 분석 및 공부해 보세요. 들리는 문제와 맞추는 문제가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고 짧은 문장을 듣고 100% 이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이런 현실을 우선 깨우치고 토익에서 좋아하는 표현을 위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 많은 부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답을 찾지 말고 틀린 표현을 고르자
두 번째 접근법은 바로 '정답을 찾지 말고 틀린 표현을 고르자' 입니다. PART 2의 문제에서 질문이 끝나면 보기 3가지를 듣고 질문에 가장 알맞은 답변 하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실수하는 게 있습니다. 올바른 답변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이나 생각에 사로 잡혀서 정확한 답변을 정답으로 찾으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정답을 고르는 방법인 것 같지만 100%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토익의 문제 출제 방향성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익은 일상 생활 및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이런 방향성에 맞추어 토익 PART 2 에서는 일상 생활 및 비즈니스 상황에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파트입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인데요.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의사 소통을 하면 똑같은 질문을 하여도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의미임에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소통의 이런 특성 탓에 토익 PART 2 문제의 정답을 찾을 때는 '무조건 이런 답변을 해야 해' 라는 정답을 기다리거나 찾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질문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답변하는 문장을 소거하겠다는 전략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 답변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 라는 것들을 위주로 정답 후보에서 지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과 대답 보기가 출제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Would you like to drink something?
(A) I'm copying the papers.
(B) It's 12 PM.
(C) I'm drinking coffee. thanks.
이런 문제를 풀이할 때, 질문에 맞는 답변을 고르겠다고 판단하면 '어떤 음료를 말할 것이다' 라고 추측 밖에 하지 못합니다. 이런 생각은 위험합니다. 의사소통에 기반한 대화가 출제된 다는 점을 고려해서 소거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A) 와 같은 보기는 음료 'coffee' 와 비슷한 소리가 나는 'copy' 어휘를 활용한 오답 유도용 보기입니다. 질문의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을 말하므로 (A) 는 정답 후보에서 배제합니다. 다음으로 (B) 보기는 질문과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이니 이것도 정답 후보에서 제외합니다. 남은 (C) 만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이라면 (C)를 듣지 않아도 정답을 고르고 다음 문제를 준비하면 됩니다. (C)의 보기는 '나는 지금 커피를 마시는 중입니다. 고마워요.' 라는 의미입니다. 언뜻 보면 질문의 대답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이 보이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의미는 질문에 대한 거절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실제 일상 생활에서 '무엇을 마시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무엇을 마시고 싶다 혹은 아니다만 말하지 않는 것처럼 토익 PART 2의 문제들은 의사 소통에서 다양한 표현이 나올 수 있는 것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에 맞는 정답을 고르는 방식보다 답이 될 수 없는 것부터 고르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문제를 풀이해야 합니다.
안 풀리는 문제는 제발 패스하자
토익 PART 2 점수를 올리는 마지막 접근법은 '안 풀리는 문제는 제발 패스하자' 입니다. 토익 PART 2의 문제들은 속도감이 있는 편입니다. 질문이 한 문장으로 주어지고 보기들도 한 문장씩만 주어지는 데다가 문제와 문제 사이의 공백도 짧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답을 섣불리 고르지 못하면 무엇이 맞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행동은 다음 문제 풀이 시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문제가 끝나자마자 정답을 고를 수 없다면 고민을 얼마나 하든 간에 정답은 맞출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미 내용이 지나갔기 때문에 다시 듣지 않는 이상 정답을 맞출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무리 고민을 많이 한다 하더라도 그건 찍는거랑 다를 게 없습니다. 한 문제가 끝나면 다음 문제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귀한 시간에 지나간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나간 문제는 지나간 것입니다. 못 풀었으면 과감하게 아무 것이나 찍고 다음 문제를 준비하세요. 하나의 문제를 붙잡느라 다음 문제 그 다음 문제까지 악영향을 주면 안 됩니다. 한 문제 맞추려다 10점, 20점 놓치지 말고 못맞추면 과감하게 찍고 다음 문제를 준비하는 게 10점, 20점이라도 살리거나 높이는 방법 입니다.
토익 PART 2 최소 30점 올리는 문제 접근법 마무리
지금가지 토익 PART 2를 최소 30점은 올릴 수 있는 문제 접근법에 대한 3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토익 PART 2는 시험 초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 풀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멘탈이 털리고 다음 파트를 푸는데도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파트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토익 PART 2 문제 접근법을 실행해 보세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문제 접근과 정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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